살아가는 이야기

여행을 마치고...

거북선 2007. 8. 30. 17:17
푸켓에서의 6박 8일... 오랜만의 해외 나들이라는 점과 소심한 심장으로 몸이 많이 지쳐 있는 듯 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진한 아쉬움과 그리움, 피곤함, 그리고 즐거웠던 추억으로 무척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푸켓에서의 아깝기만 하던 그 시간들, 바로 그 시간처럼만 오늘을 산다면 인생이란 여행을 참 보람되게 보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처럼 인생도 다시 돌아가야만 할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오늘 하루 그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만든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몇가지 느낀점.
  1. 건강해야 합니다.  내 몸이 피곤하고 힘들면 아무것도 즐겁지 않고 귀찮기만 합니다.  담배 끊고, 운동 해서 항상 에너지로 충만된 나의 상태를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준비하고 계획해야 합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살지만 준비하고 계획되었을때에만 좋은 경험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빈둥빈둥거려야 합니다.
  3. 내일을 위해 오늘 그만 자야 합니다.  무리하지 맙시다.  여행도 인생도 내일이 있기에 오늘때문에 내일을 망쳐서는 안됩니다.  장기전입니다.
  4. 가장 소중한것부터 챙깁시다.  준비는 많이 했는데 정작 중요한건 빼놓고 다닙니다.  모든것을 다 챙길 수 없기에 가중 중요한것부터 챙기고, 가장 중요한것부터 해야 합니다.
  5. 새로운 것을 두려워 말고 도전해 봅시다.  해보면 별거 아니더라고요.
  6. 다시 한번 체크해 봅시다.  체크, 체크, 체크
  7. 사랑합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함께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인생을 함께 여행할 가족을 사랑합시다.  동반자 없는 혼자만의 여행은 사양합니다.  아내가 있어 더 즐거웠고 딸이 있어 더더욱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