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찍지 않았읍니다.

그래도 이태껏 대한민국이 해 놓은게 있는데 당장 어떻게 되겠냐고 위안을 해보지만, 정조가 꿈꿔왔던 세상을 단 몇년만에 초토화 시켜 결국은 조선을 망하게 만든 정순왕후의 역사가 있는걸 생각하니 모든걸 되돌리고 싶어하는 수구보수를 보고 있자면 불안타.

조선의 르네상스를 파괴한 수구보수, 정순왕후

정치에 문외한이고 관심을 안가지려 노력하지만 답답한 마음은 가시지 않는다.

나도 찍지 않았다고 말해보지만 위안이 되진 않는다.

4월 23일 추가

자꾸 실용적, 실용주의라는 말 쓰는데.. 도대체 이완용이보다 더 실용주의적였던 사람이 어딨냐 ?
도대체 김구처럼 실용적이지 못한 사람이 어디있더냐 ?
주변의 사실들을 인정하지만 그것들을 사상으로 승화시키지는 마라.  당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이 이완용 같은 사람 덕이더냐 ? 김구같은 사람들 덕이더냐 ?

"어떤 중요한 일을 처리할때는 그것이 현실이냐 비현실이냐를 따지기보다는 먼저 그 일이 바른길이냐 어긋난 길이냐를 따져서 결정하라"

- 백범 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