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배우 윌 스미스가 아이, 로봇 (I, Robot, 2004)에서 로봇과 이런 대화를 나눈다.
스미스 : 로봇, 너희는 잘 만들어진 생명의 모방일 뿐이야. 너희가 백지 위에 예술품을 창조해 낼 수 있어 ? 심포니를 작곡할 수 있어 ?
로봇 : 그럼.. 너흰 할 수 있어 ?
스미스 : ...
프로그래머로서 오랜 생활을 하다보면 문득 '난 진정 짜집기의 달인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주 던진다. 이태껏 시간에 쫒기면서 남들이 만든 코드 보고 적당히 배껴서 새로운 것처럼 만들어 냈다. 아니, 아예 남의 코드를 수정하는 작업이 더 많았던것 같다.
그런데 문득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로 제대로 한번 배껴본적이 없다. 제대로 배껴서라도 내 맘에 드는 작품을 만들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미완에 그쳤고, 장난감 수준에 머무른다.
모방 자체를 비난하거나 자책하기 보다 제대로 모방해서 그 수준까지 올라 가보지도 못해본것이 아쉬운 이유다.
어느 라디오 프로에서 유명한 기타리스트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기타를 잘 칠 수 있나요 ?"
"세상에는 유명한 기타리스트가 많아요. 그 사람들을 그대로 따라했어요. 의심하지 않았죠. 처음 기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충고하고 싶어요. 의심하지 말라고."
스미스 : 로봇, 너희는 잘 만들어진 생명의 모방일 뿐이야. 너희가 백지 위에 예술품을 창조해 낼 수 있어 ? 심포니를 작곡할 수 있어 ?
로봇 : 그럼.. 너흰 할 수 있어 ?
스미스 : ...
프로그래머로서 오랜 생활을 하다보면 문득 '난 진정 짜집기의 달인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주 던진다. 이태껏 시간에 쫒기면서 남들이 만든 코드 보고 적당히 배껴서 새로운 것처럼 만들어 냈다. 아니, 아예 남의 코드를 수정하는 작업이 더 많았던것 같다.
그런데 문득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로 제대로 한번 배껴본적이 없다. 제대로 배껴서라도 내 맘에 드는 작품을 만들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미완에 그쳤고, 장난감 수준에 머무른다.
모방 자체를 비난하거나 자책하기 보다 제대로 모방해서 그 수준까지 올라 가보지도 못해본것이 아쉬운 이유다.
어느 라디오 프로에서 유명한 기타리스트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기타를 잘 칠 수 있나요 ?"
"세상에는 유명한 기타리스트가 많아요. 그 사람들을 그대로 따라했어요. 의심하지 않았죠. 처음 기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충고하고 싶어요. 의심하지 말라고."